필요의 방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내원 중기 블로그 유입이 대부분 정신과 초진 후기 포스팅인 것 같은데, 아마 계속 다니고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1년이 넘은 시점에도 계속 다니고 있고, 상태는 나빠졌다 좋아졌다하지만 아예 치료를 시작하기 전 상태만큼 나빠지진 않고 있다. 우울증약은 한 달동안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들 한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비용도 비싼데 효과가 없다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심리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정신과를 추천해주고 나의 결정을 지지해주는 친구가 있었기에 꾸준히 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잠을 못 잤기 때문에 수면유도제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좋았던 상태와, 나빴던 상태를 비교..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초진 후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각해놓은 컨텐츠는 많았지만 직장 다니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나에게 글쓰기란 힘든 숙제였다. 오늘은 나처럼 정신과를 가야하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신과 초진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우선 내가 정신과를 가기 망설였던 이유. 혹시나 약물을 처방받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면 상담을 권유할 것 같아서였다. 정말 증상이 심할 때가 있었는데 근래에는 그 정도로 심하진 않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올 것 같았다.(그건 나의 착각^^...) 병원을 나서서 생각한 거지만, 병은 의사한테 진찰받는게 제일 빠르다. 망설일 시간에 병원 갔다오는게 마음 고생 덜하는 길인 것 같다. 대학 때 모종의 이유로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다. 상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몇 백 시간의 상담을 .. 이전 1 다음